안녕하세요! 2주에 한 번 컴퓨터 사이언스 핫 이슈들을 알려드리는 알리오 드리미 뉴스레터입니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에는 여러 빅테크 기업들의 소식이 화제가 됐습니다. AI의 늦은 도입으로 비판을 받고 있던 애플이 시동을 걸고 있다는 소식부터, 어쩌면 앞으로 구글 검색 창을 홈에서 볼 수 없게 만들지도 모르는 구글의 기본 검색 반독점 소송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추가 사례인 인도 총선을 위해 만들어진 페이스북 계정 거래 암시장 소식까지 이번 뉴스레터에서 함께 알아봅시다!
얼마 전, OpenAI가 GPT 4o를 공개한 다음 날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가 열렸지요. 기업 간의 AI 기술 경쟁이 정말 뜨겁다는 걸 온몸으로 체감한 주였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두 행사의 핵심만 쏙쏙 뽑아 정리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려 드릴 테니 STAY TUNED!😉
애플의 AI 경쟁 맹추격, 구글에 도전장 내밀다
애플이 AI 인력 확보와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구글을 비롯한 선두 기업들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공개한 'CatLIP' 기법을 통해 비전 AI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애플은 최근 구글, 아마존, MS, 넷플릭스,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과 유수 대학에서 AI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에 비밀 AI 연구소 '비전랩'을 설립, ChatGPT와 유사한 대규모 언어모델과 멀티모달 AI 제품 개발에 주력 중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프라이버시 정책과 언어모델 정확성 문제로 AI 기술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애플이 OpenAI와 iOS에 혁신적 AI 기능 탑재를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성사되면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가 메시지, FaceTime, 시리 등에 통합되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킬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공개된 CatLIP(Categorical Loss for Image-text Pre-training) 기법은 애플의 AI 기술력을 입증하는 새로운 사례입니다. CatLIP은 OpenAI의 CLIP 모델 대비 2.7배 빠른 사전학습 속도를 보이며, 다양한 작업에서 CLIP과 유사한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AI 인력과 기술력 확대를 통해 구글을 추격 중인 애플이 향후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6월 WWDC에서 애플이 AI 분야 진전 상황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인터넷에서 무언가 검색을 하는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브라우저를 열고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아도 구글(Google) 창으로 연결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앱을 열 때에도 자동으로 구글에 접속되지요. 이처럼 검색을 할 때 구글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유는 운영 체제나 브라우저에서 구글이 “기본 검색(default search)”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글을 향한 기본 검색 반독점 소송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는 검색 엔진을 ‘선택’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